아부 알 아바스(Abu al-Abbas)는 이슬람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이슬람 제국의 여러 변천사와 권력 구조의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의 본명은 아부 알 아바스 아술 아사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8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존재했던 이슬람의 아바스 왕조를 창립한 중요한 인물이다. 아바스 왕조는 이전의 우마이야 왕조를 대체하며, 이슬람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발달에 기여하였다.
아부 알 아바스는 750년, 아바스 왕조의 첫 번째 칼리프인 아부 알 아바스 알 사파가 되어 권력을 잡았다. 그의 통치 아래, 아바스 왕조는 다민족 사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었고, 이는 이슬람 문명의 황금기를 여는 기반이 되었다. 이 시기에는 과학, 철학, 예술이 번영하였고, 바그다드와 같은 도시들이 문화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그는 지역의 여러 부족과 세력을 통합하여 중앙집권적인 권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했던 인물이다.
그러나 아부 알 아바스의 통치는 단순히 정치적인 측면뿐 아니라, 종교적인 문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슬람 권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샤리아 법과 이슬람 교리를 중시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그는 이슬람 법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였으며, 후에 이어지는 칼리프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아부 알 아바스는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그의 통치 아래, 농업과 무역이 번창하였고, 이를 통한 세수 증대가 이루어졌다. 그는 농지 개혁과 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다져, 이 시기의 아바스 왕조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구조를 갖추게 만들었다. 이러한 통치의 결과로, 아바스 왕조는 이후 몇 세기 동안 이슬람 세계의 중심 권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