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가이 슈스케

아마가이 슈스케는 애니메이션 '블리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신대장 아마가이 슈스케 편'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반란을 일으키고 소울 소사이어티를 떠난 이치마루 긴의 후임으로 호정 13대 3번대 대장에 임명되었다. 원작 만화에는 존재하지 않는 애니메이션 고유 캐릭터지만, 해당 에피소드에서 서사의 중심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묘사된다.

그는 대장 취임 초기, 전임 대장의 이탈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던 3번대를 수습하기 위해 헌신적인 태도를 보인다.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버리고 대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거나, 호정 13대 전체의 협동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원정대' 설치를 제안하는 등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관리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러한 행보 덕분에 까다로운 성격의 부대장 키라 이즈루를 비롯한 대원들의 깊은 신뢰를 얻게 된다.

아마가이의 참백도는 화염계 능력을 지닌 '라이카(雷火)'이다. 시해 상태에서는 갈고리 모양의 검신에서 강력한 화염을 방출하여 적을 공격한다. 만해인 '라이카 고엔카쿠(雷火業炎殻)'를 해방하면 오른팔 전체를 감싸는 거대한 방패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며,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고열의 화염과 물리적인 타격력을 동시에 활용해 전투를 수행한다.

그러나 그의 온화한 모습 뒤에는 총대장 야마모토 겐류사이 시게쿠니에 대한 복수심이 숨겨져 있었다. 아마가이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인 키사라기 신에츠가 총대장에게 부당하게 살해당했다고 믿고 있었다. 이를 위해 그는 사신의 영압을 흡수하여 강한 힘을 내지만 사용자의 정신을 좀먹는 금단의 무기 '맥효도(獏爻刀)'를 뒤에서 조종하며 소울 소사이어티를 전복시킬 계획을 세웠다.

극의 후반부에서 쿠로사키 이치고와의 결투 끝에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버지는 총대장에게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맥효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과오를 통감한다. 결국 아마가이는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참백도의 힘으로 자결하며 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