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티어스

아르티어스(Arthas)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비디오 게임 시리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그 전신인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에서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아르티어스는 리치 왕이 되기 전, 로데론(Ratheron)의 왕자인 '프린스 아르티어스 맨시'(Prince Arthas Menethil)로 알려져 있다.

아르티어스는 처음에 정의롭고 용감한 전사로 묘사되며, 인류와 남작인 언데드 세력에 맞서 싸우는 사명을 지닌 기사이다. 그의 운명은 "리치 왕"인 넬쥴(Ner'zhul)의 힘을 쫓기 시작하면서 바뀌게 된다. 그는 자신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선택받은 영웅으로서의 길을 걷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힘에 대한 탐욕과 두려움에 휘말리게 된다.

아르티어스는 '스컬지'(Scourge)라는 언데드 군대를 이끄는 리치 왕의 역할을 맡게 되며, 이는 그가 수많은 이들을 배신하고, 심지어 자신의 친구와 가족까지 희생시키는 비극적 전환점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강력한 검 '얼음 송곳니'(Frostmourne)를 찾게 되며, 이 검은 그의 영혼을 집어삼키고 그를 리치 왕으로 만들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타락, 그리고 구원의 길을 탐구하는 주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아르티어스는 단순한 악당이 아닌 복잡한 정체성을 지닌 캐릭터로 인식된다. 게임 세계에서 아르티어스는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들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