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넬로스(Armenelos)는 J.R.R. 톨킨의 중간계 설정에 등장하는 허구의 장소로, 첫 번째 시대의 누메노르 왕국의 수도였다. 누메노르 왕국은 서쪽의 바다에 위치한 섬나라로, 엘프와 인간의 혼혈인 누메노리안들이 거주했다. 아르메넬로스는 누메노르의 왕들이 거주하는 중심지로서, 왕국의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다.
아르메넬로스는 아름다운 경치와 잘 계획된 도시 구조로 유명했으며, 특히 그곳의 궁전은 왕의 권위와 힘을 상징했다. 이 도시는 높은 구릉 위에 세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강이 흐르는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있었다. 아르메넬로스의 주요 건축물로는 왕궁인 메나엘로르(Menaelior)와 다양한 사원 및 공공건물들이 있었다.
첫 번째 시대 말기에 누메노르의 왕국은 모르고스의 유혹과 불만으로 인해 타락하게 되었고, 이는 아르메넬로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결국 누메노르는 신의 벌을 받아 대홍수에 휘말리게 되었고, 아르메넬로스는 이 홍수로 인해 파괴되었다. 이 후 아르메넬로스는 잊혀진 고대의 유적이 되어, 중간계의 역사에서 중요한 교훈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