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햅번

아녜스 갈리아노 햅번(Anya Hepburn)은 1929년 5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으며, 영국의 유명한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영화 '로마의 휴일'(1953)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이 작품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다. 햅번은 그녀의 독특한 우아함과 스타일로 20세기 중반의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어린 시절, 아녜스는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겪은 어려움으로 인해 인권과 평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유니세프(UNICEF) 대표로 활동하며 아동 인권을 위해 기여했다. 그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며 인도적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햅번의 대표작으로는 '티파니에서의 아침'(1961), '모든 것이 꽃처럼'(1954),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 등이 있으며, 그녀의 연기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창조하여 많은 팬을 거느렸다. 그녀의 스타일은 현대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그녀가 선보인 간결하고 세련된 의상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아녜스 햅번은 1993년 1월 20일 스위스 루가노에서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으며, 그녀의 유산은 영화와 패션, 인도적 노력에 남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