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낙수나문(Ankhesenamun)은 고대 이집트 제18왕조의 여왕으로, 주로 투탕카멘(Tutankhamun)과의 관계로 알려져 있다. 아낙수나문은 툼스 세미와 제18왕조의 파라오인 아멘호텝 3세(Amenhotep III)의 딸로 여겨지며, 그녀의 이름은 "아낙수"와 "나문의 딸"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아낙수나문은 젊은 나이에 투탕카멘과 결혼하여 이집트의 여왕이 되었다. 그녀와 투탕카멘은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한 권위를 지닌 부부로, 그들의 결혼은 왕권을 상징하는 정치적 동맹의 일환이었다. 아낙수나문은 투탕카멘과의 결혼으로 인해 그의 통치 아래에서 중요한 정치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투탕카멘이 18세의 나이에 사망한 이후, 아낙수나문은 다시 결혼하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그녀의 다음 남편이 누구인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명확하지 않다. 후에 그녀는 히타이트 제국의 왕자와 결혼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결혼은 성사되지 않았고, 아낙수나문의 운명에 대한 기록은 불확실하다.
아낙수나문의 사후에 그녀는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여신으로 신격화되었으나, 그녀의 전생과 관련된 문서나 유물이 부족하여 역사적 이해는 제한적이다. 아낙수나문은 고대 이집트 문화와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며,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그녀의 존재와 영향력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