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시스'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으로,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크세노폰이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주로 기원전 401년 경에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주제는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그리스 용병의 원정과 귀환 이야기이다.
크세노폰은 아테네 출신으로, 그는 '십천군'이라고 불리는 그리스 용병 집단의 일원으로서 오리엔트 전역을 횡단하여 페르시아 군대와 맞서 싸우고, 이후 고향인 그리스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작품의 제목인 '아나바시스'는 그리스어로 '상승'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대개 고지를 향한 이동이나 여행을 가리킨다.
'아나바시스'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 번째 부분은 그리스 용병들이 페르시아의 반란군인 키루스의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을 다루고, 두 번째 부분은 전투 후 그들이 본국으로 돌아오기 위한 힘든 여정을 서술한다. 크세노폰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군사 작전과 전략, 지도력, 그리고 인간의 고난과 도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고대 군사역사와 정치, 사회의 복합적인 요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크세노폰의 문체는 간결하고 직접적이며,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묘사를 담고 있어 후대의 역사학자와 문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아나바시스'는 역사적 문학 장르의 귀중한 예시로서 오늘날까지도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