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는 모바일 게임 '야생소녀'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작중 인류를 대신하여 기계수와 맞서 싸우는 '애니마' 중 한 명이다. 설표(눈표범)의 유전자를 합성하여 탄생한 인물이며, 그에 걸맞게 설산의 냉기와 강인함을 상징하는 외형과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 게임 내 세계관인 아이델니아 대륙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전방에서 활약하는 주요 전력으로 묘사된다.
세계관 내에서 아가사는 대륙의 치안과 질서를 유지하는 조직인 '철위대' 소속의 요원으로 활동한다. 감정 표현이 극도로 적고 원칙을 중시하는 무뚝뚝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동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깊은 책임감을 갖추고 있다.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며, 명령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전형적인 군인 혹은 경호원의 면모를 보여준다.
전투 스타일은 설표의 특성을 살린 강력한 물리 공격과 민첩한 움직임에 특화되어 있다. 주로 거대한 무기를 사용하여 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며, 적의 방어력을 무력화하거나 아군을 보호하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게임 시스템상 고등급 캐릭터로 분류되어 강력한 딜링 능력을 발휘하며, 특히 단일 대상을 상대로 하는 전투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외형적으로는 설표를 모티프로 한 만큼 은발의 긴 머리와 설표 특유의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다. 백색과 청색이 조화를 이룬 전투복을 착용하여 차가운 설원의 분위기를 강조하며, 날카로운 눈매는 그녀의 냉철한 판단력을 상징한다. 이러한 디자인은 아가사의 캐릭터성인 '고고한 전사'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으며, 야생소녀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디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아가사는 메인 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며, 플레이어인 '구원자'와 교류하며 점차 인간적인 감정을 배워가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명령만을 따르는 기계적인 모습이었으나, 점차 자신의 의지로 동료를 지키고자 하는 성장을 보여주며 게임 내 서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그녀의 서사는 차가운 겉모습 뒤에 숨겨진 따뜻한 내면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