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는 2002년 2월 18일 대한민국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건이다. 이 화재로 인해 10명의 청소년과 2명의 성인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가 일어난 날, 수련원에서는 겨울철 청소년 캠프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숙소에 머물고 있었다. 이러한 대규모 인원이 수련원에 있을 때, 오후 11시 20분경 불이 나기 시작하였고, 불은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화재의 원인은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며, 화재 발생 당시 대피 경로가 제대로 확보되어 있지 않아 많은 이들이 탈출하지 못했다.
당시 수련원 건물은 노후화되어 있었고, 소방 안전 설비가 부족했으며,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화재 발생 직후,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소방 당국이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이후 청소년 수련원 및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 규정과 소방 안전에 대한 법적 기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사고 후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도 마련되었다.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는 대한민국의 안전 분야에서 중요한 교훈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