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타임(Summer Time), 또는 일광 절약 시간( DST, Daylight Saving Time)은 여름철에 낮 시간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계를 조정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일반적으로 봄에 시계를 한 시간 앞당기고, 가을에 다시 한 시간 뒤로 돌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시간 조정은 해가 뜨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저녁 시간 동안 일조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썸머타임의 도입은 에너지 절약 효과를 기대하여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해 저녁 시간에 자연광을 활용함으로써 인공 조명의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낮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여가 활동이나 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썸머타임은 주로 북미, 유럽, 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며, 일정한 시행 기간은 국가마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하여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된다. 북미 역시 비슷한 기간에 시행하나, 각 주나 주의 결정에 따라 이 제도를 선택적으로 채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썸머타임에는 부작용과 비판도 존재한다. 시간 조정으로 인한 생리 리듬의 교란, 수면 부족, 건강 문제, 그리고 일부 연구에서는 에너지 절약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썸머타임을 폐지하거나, 시행하지 않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썸머타임은 여름 기간 동안 낮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그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