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스포'는 1977년 제작된 이탈리아의 호러 영화로, 다리오 아르젠토가 감독을 맡았다. 원제는 'Suspiria'로, 이 영화는 전통적인 공포 영화와 아트하우스 영화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비주얼과 음악, 스토리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독일의 한 발레 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들과 잔혹한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학교는 겉으로는 명문 발레 학원처럼 보이지만, 뒤편에서 마녀와 관련된 어둠의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써스포'는 그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비주얼, 그리고 고전 음악 구성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이탈리아의 록 밴드인 고부린(Goblin)이 작곡하였으며, 음향은 관객에게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비평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호러 장르의 고전으로 널리 인식된다. 또한, '써스포'는 여러 번의 리메이크와 패러디를 낳으며 그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에는 루카 구아다니노가 감독한 동명의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