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

십이야(十二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막으로 구성된 희곡이다. 이 작품은 약 1601년에 작성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셰익스피어의 가장 인기 있는 희곡 중 하나로 간주된다.

이야기는 주로 사랑과 혼란, 신원 확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주인공인 오릴리아가 남장하여 자신의 쌍둥이 형제인 세바스찬을 대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을 다룬다. 오릴리아는 해상 사고로 형이 사망했다고 믿고, 그를 찾기 위해 밀로리를 향해 항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남장한 오릴리아는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정체성, 성 역할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주요 캐릭터로는 오릴리아, 말볼리오, 토比 벨치, 그리고 올리비아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복잡한 감정선과 목표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희곡은 유머와 감정이 결합되어 있어, 희극적 요소와 비극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십이야”라는 제목은 성탄절 후 12일째 되는 날을 의미하며, 이 특별한 날의 기분과 축제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작품은 주제와 인물의 복잡성, 그리고 성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로 인해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다양한 해석과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