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는 산이나 숲에서 자생하는 버섯, 특히 약용 버섯이나 식용 버섯을 채취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다. 주로 한국에서 사용되며, 심마니는 자연적인 재료를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특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버섯의 종류와 성격을 파악하고, 식용 가능성을 판단하며, 버섯이 자생하는 장소를 잘 알고 있다.
심마니는 전통적으로 가족이나 지역 사회 내에서 지식을 전수받아 성장하며, 이는 세대를 거쳐 유지되는 문화적 요소로 작용한다. 이들은 버섯 채취 외에도 해당 지역의 생태계와 자연환경, 그리고 버섯의 생장 조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 심마니의 활동은 자연보호 의식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과도한 채취를 피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자원을 이용하는 데 주의를 기울인다.
버섯 채취는 계절별로 다르며, 특히 가을철이 심마니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종종 지역 시장이나 도매상에 채취한 버섯을 판매하며, 일부 심마니는 식용 버섯을 이용한 요리를 전문으로 하기도 한다. 심마니는 또한, 약용 효과가 있는 버섯을 찾아내어 한방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심마니는 단순한 버섯 채취자가 아닌, 전통적인 의학과 식문화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