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철학(心理哲學)은 철학의 한 분야로, 마음, 의식, 인지, 감정 및 행동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 분야는 심리학과 정신의 철학적 기초를 조명하며,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작동이 인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심리철학은 인간 경험의 주관적 측면과 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객관적 접근 방식 간의 상호작용을 조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심리철학은 여러 주제를 포괄한다.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마음과 신체의 관계이다. 이 문제는 '마음-신체 문제'로 불리며, 마음이 물리적 세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한다. 다양한 철학적 입장들, 예를 들어 이원론(마음과 신체는 별개의 존재) 및 물질주의(모든 것이 물리적 존재로 환원 가능함) 등이 이 주제에서 논의된다. 이러한 논의는 인공지능, 의식, 자유 의지 등 현대 철학의 핵심적인 질문들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심리철학은 의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도 집중한다. 의식은 무엇인지, 사람들이 주관적인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다룬다. 여기서 '어떤 것인지'라는 질문에는 주관적 감각, 질감, 그리고 개인의 경험이 포함된다. 의식의 다양한 이론들이 제안되었고, 그 중 몇 가지는 의식이 뇌의 특정 부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려 한다. 또한, 의식의 발생과 임상 심리학에서의 적용도 중요한 연구 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심리철학은 또한 윤리적, 사회적 측면을 포함하여 마음과 행동의 관계를 탐구한다. 개인의 행동이 감정과 인식의 맥락에서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살펴보며, 이는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정신 건강 문제의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심리철학은 심리학, 윤리학, 정치철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인간의 행동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심리철학은 인간 존재와 본질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본질적으로 인간 경험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철학적 노력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