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모독(神聖冒瀆, blasphemy)은 신성한 것, 특히 종교적 신념이나 신, 성서 등과 관련된 사물이나 개념을 경시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개념은 종교마다 다르게 해석되며, 특정한 발언이나 행동이 신성모독으로 간주될 수 있는 기준도 종교적 교리나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신성모독은 일반적으로 신을 모독하거나 종교적 기념일, 의식, 상징 등을 비하하는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종교 공동체 내에서 심각한 반발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역사적으로 신성모독으로 인해 발생한 폭력 사건이나 갈등도 존재한다. 많은 종교에서는 신성모독을 중범죄로 간주하며, 이는 종교적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서양 세계에서 신성모독의 개념은 기독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슬람에서는 신 (알라)의 이름을 부정하거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행동이 특히 중대한 죄로 여겨진다. 힌두교와 불교, 기타 종교에서도 신성모독의 개념은 존재하나, 그 정의와 사회적 반응은 각 종교의 교리에 따라 상이하다.

최근에는 표현의 자유와 신성모독 간의 갈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예술, 언론, 정치적 맥락에서 종종 논란거리가 된다. 신성모독에 대한 시각은 개인이나 사회의 가치관, 종교적 신념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이에 따라 각국의 법률 및 사회적응의 차이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