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동음이의어)

신라(新羅)는 고대 한국의 삼국 중 하나로, 기원전 57년에 건국되어 935년까지 존속하였다. 신라는 처음에는 작은 왕국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한반도 남부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신라의 발전은 후에 인정받은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하고 한반도의 대부분을 통일하였다.

신라의 왕조는 순수한 혈통을 중요시했으며, 초기에는 왕족 출신이 통치하였고, 후기로 갈수록 귀족사회의 성립과 함께 골품제도가 발달하였다. 이 제도는 신분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권리가 다르게 부여되었으며, 신라 사회의 중요한 구조로 자리 잡았다.

신라는 문화를 매우 중시하였으며, 불교의 수용과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6세기 중반부터는 불교가 국가의 공식 종교로 자리 잡았고, 이로 인해 석굴암, 불국사와 같은 세계문화유산이 탄생하였다. 또한, 신라는 다양한 고분과 유물들을 통해 독특한 예술과 문화를 전파하였다.

신라의 외교는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도 두드러졌다.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기초를 마련하였으며, 중국 당나라와의 관계 또한 밀접했다.

신라는 9세기 중반부터 내부 정치의 혼란과 외세의 압박으로 쇠退하기 시작했고, 결국 고려에 의해 935년 멸망하였다. 신라의 유산은 현대 한국 문화와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