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디 볼텍스(Cindy Vortex)는 니켈로디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천재 소년 지미 뉴트론'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다. 본명은 신시아 오로라 볼텍스(Cynthia Aurora Vortex)이며, 주인공 지미 뉴트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이자 복잡한 애정 관계를 형성하는 캐릭터다. 작중 배경인 레트로빌 초등학교에서 지미 다음으로 가장 뛰어난 지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이로 인해 자신의 지적 우위를 증명하기 위해 지미와 끊임없이 대립한다.
신디는 매우 경쟁심이 강하고 자존심이 높은 성격이다. 지미의 천재적인 발명품이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지 않으며, 그의 독선적인 태도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단순한 독설가에 그치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는 지미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결단력과 리더십을 보여준다. 또한 가라테를 비롯한 무술 실력이 뛰어나 신체적인 전투 능력에서도 일행 중 상위권에 속하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외형적으로는 밝은 금발을 높게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과 분홍색 리본이 특징이며, 주로 녹색 계열의 의상을 착용한다. 그녀의 곁에는 항상 가장 친한 친구인 리비 폴팩스가 있으며, 신디가 감정적인 동요를 보이거나 지미와의 관계에서 혼란을 겪을 때 리비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 신디는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 등 예체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완벽주의적인 면모를 고수하려 노력한다.
지미 뉴트론과의 관계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초기에는 지미를 무시하고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지미를 향한 진심 어린 걱정과 호감을 드러내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지능과 능력을 존중하면서도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는 '애증'의 관계를 유지한다. 특히 극장판이나 특정 에피소드에서는 지미를 향한 질투심이나 애정을 숨기지 못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디 볼텍스는 애니메이션 내에서 단순한 조연을 넘어 주인공의 독주를 막고 서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똑똑하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하며, 지미 뉴트론이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자신의 결점을 깨닫게 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작품이 종영된 이후에도 신디는 2000년대 초반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