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주(新稻酒)는 대한민국의 전통주 중 하나로, 쌀을 주원료로 하여 발효시킨 알코올 음료다. 신도주는 그 이름 그대로 '새로운 쌀'을 이용해 만든 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보통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햅쌀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을 뜻한다.
제조 과정에서 신도주는 일반적으로 쌀과 물, 누룩을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재료나 첨가물을 넣기도 한다. 쌀은 깨끗이 씻은 후 찌거나 삶아준 뒤,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다. 이 과정은 주로 서늘한 곳에서 이루어지며, 몇 주에서 몇 달까지 발효 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 발효가 완료되면 걸러내어 맑은 액체와 찌꺼기를 분리하게 되며, 맑은 액체만 술로서 병입되거나 저장고에 보관된다.
신도주는 그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주류와 비교했을 때, 쌀의 고유한 향과 맛이 더욱 두드러지며, 종종 은은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2도에서 16도 사이로 유지된다.
신도주는 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되며, 가정에서 직접 만드는 경우도 많다. 식사와 함께 마시기 적합하며, 특히 한식 요리와의 조화가 뛰어나다. 또한,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 때 자주 활용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신도주는 대형 주조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기도 하며,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가 시장에 나와 있다. 전통 방식의 제조법을 고수하는 제품부터 현대식 기술을 도입한 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