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사관(植民史觀)은 식민지 시대의 역사적 사건이나 현상을 식민지 지배자의 관점에서 해석하거나 기술하는 역사관이다. 이 개념은 주로 제국주의와 식민지 체제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해석 방식으로, 식민 지배 국가들이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한 역사적 서술 방식에 해당한다.
식민사관은 식민지 지배의 필요성과 긍정적인 영향을 부각시키며, 피지배 민족의 문화나 역사적 배경을 경시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역사관은 식민지 국가가 자주 사용한 선진화론이나 문명화론과 연계되어 있으며, 종종 식민지 피해자의 입장을 배제하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식민사관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역사적 사실을 선택적으로 서술하거나 과장하여, 식민지 지배의 긍정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식민지 경험을 지닌 국가나 민족은 자신의 역사와 정체성을 재조명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역사관과 독립적인 역사 서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사관은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역사 교육이나 문화 콘텐츠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관에 대한 비판은 보다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위한 노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