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는 2019년에 개봉한 한국의 드라마 영화로, 감독은 이승언이며 주요 출연진에는 이병헌, 김윤진, 김서형 등이 있다. 이 영화는 한 가족의 일상적이지만 복잡한 관계를 조명하며, 가족이란 존재의 의미와 그 안에서의 갈등, 사랑, 그리고 이해를 다룬다. ‘식구’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가족이 갖는 여러 면모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한 남자가 부모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족을 이루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결혼식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건과 에피소드를 통해 각 가족 구성원들의 숨겨진 감정과 갈등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관객은 각 인물들의 내면을 이해하게 되고, 가족 간의 유대가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특히 이 영화는 세대 간의 갈등을 강조한다. 부모 세대는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반면, 자녀 세대는 보다 개인적인 자유와 선택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대립은 가족 내부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각자의 입장에서 가족의 의미를 재정의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영화는 이러한 갈등이 극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가족 안에서의 소통과 배려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한 ‘식구’는 비주얼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아름다운 촬영과 뛰어난 미장센으로 관객들을 시각적으로 매료시키며, 각 장면은 인물들의 심리적 상태를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화는 또한 사운드트랙을 통해 감정적인 요소를 극대화하여, 각 장면의 감정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같은 요소들이 결합되어 ‘식구’는 감정적으로도 강력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