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라이트(City Lights)'는 1931년에 개봉한 찰리 채플린의 대표적인 무성 영화로, 채플린이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채플린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모던 타임즈'의 러프(너구리 모양의 작은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영화는 도시의 삶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채플린은 도시의 복잡한 생활 속에서 사랑, 고난, 인간의 감정을 다룬다. 주인공은 여리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청년으로, 길거리에서 자신의 삶을 잃어버린 실직자를 역동적으로 그린다. 그는 우연히 맹인 꽃장수와 만나 그녀를 돕기 위해 애쓰게 되며, 그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 한다.
'시티 라이트'는 특유의 유머와 감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무성 영화 시대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채플린은 이 영화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연기와 영화 기법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의 고통을 조명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에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화사에서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시티 라이트'는 여러 차례 복원되어 재개봉되었으며, 많은 비평가와 영화 애호가들에 의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