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자쿠라(시기자쿠라, 四季桜)는 일본의 벚꽃 품종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벚꽃은 봄에 피지만 시키자쿠라는 독특하게도 봄과 가을, 두 계절에 걸쳐 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키(四季)'는 사계절을 의미하고, '사쿠라'는 벚꽃을 뜻하기 때문에 사계절 벚꽃이라고도 한다.
시키자쿠라는 기본적으로 핑크색 꽃을 피우며, 크기나 형태는 다른 벚꽃과 유사하다. 이 품종은 일본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지만, 특히 아이치현(愛知県)의 오바라 지역이 시키자쿠라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는 가을에 벚꽃과 단풍이 함께 어우러지는 독특한 광경을 즐길 수 있다.
이 벚꽃 품종은 일반적으로 관리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으며, 여러 해를 거쳐 성장하고 꽃을 피운다. 또한 공원의 조경용이나 정원수로 널리 사용되며, 관광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키자쿠라는 그 독특한 개화 시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일본 각지를 찾아 이 아름다운 장면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