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역은 일본 오사카부 후지이데라시에 위치한 긴키 닛폰 철도(긴테쓰) 미나미오사카선의 철도역이다. 역 번호는 F14이며, 오사카 아베노바시역에서 출발하는 미나미오사카선 노선 상에서 중요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주로 주거 지역에 인접해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지원하는 교통 요충지로 기능한다.
이 역의 역사는 1923년 4월 18일 오사카 철도가 도묘지역과 후지이데라역 구간을 개통하며 영업을 시작한 것에서 유래한다. 이후 1943년 간사이 급행 철도에 합병되었다가, 1944년 노선 개편 및 기업 합병을 거쳐 현재의 긴키 닛폰 철도 소속이 되었다. 개업 이후 수십 년 동안 지역 교통의 중심지로서 현대적인 설비를 갖추며 발전해 왔다.
역의 구조는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을 갖춘 지상역 형태를 띠고 있다. 승강장 사이는 지하 통로를 통해 연결되며, 개찰구는 승강장 양측으로 배치되어 이용객의 편의를 돕는다. 주로 보통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며, 급행이나 구간급행 등 상위 등급의 열차는 대개 이 역을 통과하므로 이용 시 열차 등급을 확인해야 한다.
역 주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일부인 후루이치 고분군이 넓게 펼쳐져 있는 역사적인 지역이다. 시키이치바 고분 등 고대 일본의 유적지가 역 인근에 산재해 있어 관광객과 역사 탐방객들이 즐겨 찾는다. 또한 후지이데라 시청을 포함한 주요 공공기관과 교육 시설, 주거 단지가 밀집해 있어 생활 밀착형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시키역은 오사카 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베드타운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역 앞에는 자전거 보관소와 소규모 상업 시설이 정비되어 있으며, 지역 축제나 문화 행사가 열릴 때면 역 주변이 활기를 띤다. 조용한 주택가의 정취와 고대 역사의 흔적이 공존하는 독특한 입지 조건이 시키역의 주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