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재(時制)는 언어학에서 시간의 개념을 나타내는 문법적 체계를 의미한다. 이는 말하는 시점과 사건이 발생하는 시점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재는 주로 동사의 형태 변화에 의해 나타나며,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기본적인 시제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시제는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시제는 과거와 미래의 시제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일반적으로 사실이나 습관을 서술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진행형으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나 행동을 나타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지금 책을 읽고 있다"와 같은 문장은 현재 시제를 이용한 진행형의 예시이다. 이처럼 현재 시제는 현재 시점과의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과거 시제는 이미 발생한 사건이나 상태를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대부분의 언어에서 과거 시제를 표시하기 위해 동사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정형적인 과거형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그는 어제 영화를 봤다"라는 문장은 과거 시제를 사용하여 과거의 특정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과거 시제는 사건의 시간적 맥락을 제공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사건의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래 시제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사건이나 상태를 표현하는 데 쓰인다. 주로 "할 것이다" 또는 "예정이다"와 같은 표현을 통해 나타나며, 의도나 계획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나는 내일 친구를 만날 것이다"라는 문장은 미래 시제를 통해 다가오는 사건을 예고한다. 이러한 시제의 구분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시간적 요소를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사람들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