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파(Shia Islam)은 이슬람교의 주요 분파 중 하나로, 주로 무함마드의 사위이자 사촌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를 그의 정통 후계자로 간주하는 신앙을 가진다.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정통 후계자 문제로 인해 7세기 중반에 수니파와 갈라졌다. 이들은 주로 이맘의 권위를 강조하며, 알리와 그의 후손들이 무함마드의 참된 후계자라고 믿는다.
시아파는 여러 하위 분파로 나뉘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분파는 12이맘파(이사나 아슈리야)이지만, 다른 중요한 분파로는 7이맘파(이스마일리야)와 5이맘파(자이다)가 있다. 12이맘파는 12명의 이맘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마지막 이맘인 무함마드 알마흐디는 현재 숨어있고(가이바), 나중에 나타나 최후의 심판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
시아파는 이란,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레바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수파를 이루고 있으며, 그 밖의 많은 국가에서도 주요 소수파로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시아파는 종교적 박해와 정치적 갈등을 겪어왔으며, 이러한 경험들은 시아파의 정체성과 신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아파 신앙의 주요 요소는 이맘의 역할과 순교자의 숭배다. 이맘은 무흐타르(Muharram)와 아슈라(Ashura) 같은 중요한 종교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680년 카르발라 전투에서 순교한 알리의 아들 후세인이 기념된다. 이 전투는 시아파 역사와 신학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간주된다.
시아파는 수니파와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시아파는 이맘을 무오류하며, 신의 지혜와 뜻을 대변하는 존재로 간주한다. 또한, 시아파는 쿠란 해석과 법학에 있어서도 독자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해석에서도 시아파는 자이디이하, 이스마일리야 및 이사나 아슈리야의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