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윌(Sistine Chapel)은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교황청의 성당으로, 1475년부터 1481년까지 교황 실레스터 4세의 명령으로 건축되었다. 이 성당은 교황 선출의 전통적인 장소로 유명하며, 그 내부는 미켈란젤로의 걸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스티나 윌의 가장 유명한 부분은 천장화로, 미켈란젤로가 1508년부터 1512년까지 그린 것이다. 이 천장화는 성경의 다양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은 그 거대한 규모와 경이로운 예술성으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는 인체의 비례와 동세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르네상스 미술의 정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시스티나 윌은 뛰어난 음향을 지닌 공간으로서, 성가와 음악 공연에도 자주 사용되며, 교황의 공식 행사와 중요한 종교적 의식이 진행되는 장소로 기능한다.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신도들이 방문하여 그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경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