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카와 고키(渋川 公機, 1639년 ~ 1730년)는 일본의 수학자이자 과학자로, 에도 시대에 활동하였다. 그는 일본의 전통적인 수학인 '와내용'(和算)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기하학과 수치 해석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고키는 17세기 일본에서 수학적 지식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중 하나인 '산간론'(算勘論)에서는 다양한 수학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풀이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 저서는 당시 일본 수학의 중요한 참고서로 사용되었으며, 후속 세대의 수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연구는 일본의 고유한 수학 전통을 지속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며, 유럽 수학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고키는 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강의도 하였고, 학생들을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부카와 고키는 그의 생애 동안 일본 수학의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하였으며, 그의 업적은 후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