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터는 북유럽 신화와 관련된 신적 존재로, 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전해지는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시미터는 주로 죽음과 관련된 신으로 묘사되며, 전투에서 죽은 전사들의 영혼을 수집하여 새로운 삶의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전사들에게는 그를 숭배하고 존경하는 이유가 생겼다. 시미터는 주로 검은색이나 어두운 색으로 묘사되며, 두려움과 경외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여겨진다.
시미터는 오딘이나 발할라와도 연결될 수 있다. 발할라는 전사들이 죽은 후에 가는 장소로, 시미터가 이곳으로 영혼들을 인도하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시미터는 전투가 끝난 후 전사들의 영혼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들에게 보다 나은 존재로서의 삶을 약속한다고 전해진다. 이는 전사들에게 전쟁에서의 죽음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준다.
시미터에 대한 전설은 대개 oral tradition, 즉 구전으로 전해지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왔다. 각 지역마다 시미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존재하며, 그에 따라 신의 성격이나 역할이 다르게 묘사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미터에 대한 이야기는 북유럽의 문화와 신념 체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 민속학이나 문학에서도 중요한 주제가 된다.
오늘날 시미터는 현대적인 해석으로도 재조명되고 있으며, 특히 문학, 영화, 게임 등의 매체에서 인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는 고대 신화 속 존재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미터는 단순한 신적 존재가 아니라, 죽음과 재생, 전쟁과 영광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담아내는 상징적인 캐릭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