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아키라(志村けん, 1950년 2월 20일 ~ 2020년 3월 29일)는 일본의 개그맨, 배우, 텔레비전 진행자로, 일본 코미디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이다. 도쿄도에서 태어난 그는 1970년대 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코미디 그룹 '더 드리프터스'의 일원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의 개그 스타일은 독특한 캐릭터와 허를 찌르는 유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무라 아키라는 특히 TV 프로그램 '시무라 켄의 바보와 시가리'(志村けんのバカ殿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그가 차용한 전통적인 일본의 에도 시대 풍속을 현대적인 유머와 결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의 경력은 순탄치만은 않았으나,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어린 시절부터 코미디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시무라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독창적인 개그와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COVID-19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였으며, 그의 죽음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시무라 아키라는 일본의 코미디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