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온 2세(Simeon II, 1937년 6월 16일 ~ )는 불가리아의 왕족으로, 불가리아 제2왕국의 마지막 왕인 시메온 1세의 직계 후손이다. 1943년, 그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불가리아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의 영향 아래에 들어가면서 1946년 불가리아 인민공화국이 수립되자 왕위에서 퇴위하게 된다. 이후 그는 외국에서 유년 시절과 청년기를 보낸다.
1951년부터 1996년까지 그는 스페인, 궁전에서 거주하였고, 여러 나라에서 고등 교육을 받았다. 1990년대 초반, 불가리아의 민주화 과정이 시작되면서 그는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2001년, 그는 불가리아에서 총리로 재직하며, 정치활동에 참여하여 많은 개혁을 시도하였다. 그의 정치적 경력은 헌법 개정 및 경제 개혁에 중점을 두었으며, 불가리아의 유럽 연합 가입을 지지하였다.
시메온은 자신의 집권 기간 동안 사회 복지와 경제 발전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여러 가지 논란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불가리아 내에서 왕족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역사적 인물로서 불가리아 정치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