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론》(Cimarron)은 1960년에 개봉한 미국의 서부 영화로, 주디스 크리블라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감독 앨프리드 E. 스미스가 메가폰을 잡고, 글렌 포드, 데본 에드워드, 아그니스 무리 등이 출연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19세기 후반 미국 중서부이며, 오클라호마 테리토리의 개척과 관련된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아드나 스미스(글렌 포드 분)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두 자녀로 구성된 가족이다. 아드나는 오클라호마 땅의 첫 번째 약속을 가졌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땅에 대한 욕망과 개척의 어려움 속에서, 가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시련과 도전을 겪게 된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인물들의 성장, 사회 변화, 그리고 인종과 성별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룬다.
《시마론》은 개척 시대의 미국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그 시대의 갈등과 문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여성의 역할 변화와 미국 원주민에 대한 인식, 그리고 경제적 기회와 개인의 야망 간의 갈등을 통해 American Dream의 복잡성을 탐구한다.
영화는 제작 당시 큰 스케일과 세밀한 세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제3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예술 감독상을 포함해 여러 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현재까지도 서부 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제로 다룬 변화하는 사회와 개인의 가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