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떡은 한국의 전통 떡 중 하나로, 쌀가루를 주재료로 하여 찜통에서 찌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보통 백미나 멥쌀을 주로 사용하며, 쌀가루에 물과 소금을 섞어 반죽한 후,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풍미를 더한다. 시루떡의 가장 대표적인 변형은 팥, 벼, 녹두 등의 재료를 함께 섞어 만드는 것으로, 이때 팥앙금 등의 달콤한 속재료가 들어가기도 한다.
시루떡은 주로 두꺼운 나무틀 또는 금속틀에 담아서 찌며, 시루라는 전용 찜솥에서 조리된다. 시루떡의 이름은 이러한 찜솥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루'는 찜통을 의미한다. 찌는 과정에서 떡 안의 수분이 증발하여 식감이 연하고 쫄깃하게 유지된다.
전통적으로 시루떡은 명절이나 잔치, 돌잔치 등 특별한 날에 만들어져 제사나 축하를 위한 음식으로 제공된다. 껍질이 부드럽고 안에 다양한 속재료가 들어가 있어,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시루떡은 냉장보관이 가능하여,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도 널리 소비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변형이 등장하여, 색다른 맛과 식감을 제공하는 시루떡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현대적인 재료와 조리법이 결합된 혁신적인 시루떡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시루떡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