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렌(Fate Battle Tendency)

시로 렌은 조아라 등지에서 연재된 2차 창작 소설 'Fate Battle Tendency'의 주인공이다. 이 캐릭터는 TYPE-MOON의 'Fate/stay night'의 주인공 에미야 시로를 기반으로 하며, '월희'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렌의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존재다. '조조의 기묘한 모험' 제2부 '전투조류'의 전개와 설정을 나스버스 세계관에 정교하게 편입시킨 작품의 핵심 인물이다.

그의 탄생 배경은 마술사 아라야 소렌의 실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에미야 시로의 소체에 사역마 렌의 인자가 섞이면서, 인간이 아닌 사도이자 진조의 성질을 일부 공유하는 변이체로 거듭났다. 이로 인해 그는 일반적인 인간을 아득히 초월하는 신체 재생 능력과 근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햇빛에 취약한 흡혈종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게 되었다.

전투 방식은 에미야 시로 고유의 '투영 마술'과 조셉 조스타의 '파문 기법'을 혼합한 형태를 띈다. 투영한 무기에 파문을 실어 공격함으로써 사도나 기둥의 사내와 같은 초자연적 존재들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특히 단순한 정면 승부뿐만 아니라, 상대의 심리를 읽고 허점을 찌르는 조셉 조스타 특유의 기만 전술인 일명 '야바위'에 능통하여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간다.

성격 면에서는 원작의 에미야 시로가 가진 고결한 이상주의와 조셉 조스타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면모가 공존한다. 정의의 사자를 지향하는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위기 상황에서는 특유의 유머와 기지를 발휘해 긴장을 해소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성격은 그가 처한 가혹한 운명과 비인간으로서의 고뇌를 극복하고 동료들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작중 시로 렌은 인간과 괴물 사이의 경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걷는다. 나스버스의 방대한 설정과 조조 시리즈의 열혈적인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융합시킨 캐릭터로 평가받으며, 팬픽션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구축했다. 그의 행보는 원작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전개와 맞물려 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