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키즘(Cynicism)은 고대 그리스 철학의 한 흐름으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관습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강조하는 철학적 이론이다. 시니키즘은 기원전 4세기 경에 시작되었으며, 가장 유명한 시니키즘 철학자는 디오게네스(Diogenes)이다. 그는 고전적인 도덕적 가치와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고, 자연에 순응한 생활을 주장했다.

시니키즘은 인간의 이기적 동기와 사회의 위선, 부정성을 비판하며,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인 소유나 사회적 지위가 아닌 단순하고 자족적인 삶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언어와 관습을 통해 가식적인 태도를 폭로하며, 인간의 본성과 자연스러운 삶을 중시하는 철학적 입장을 취한다.

시니키즘은 후에 스토아 철학, 즉 스토아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 두 철학은 자연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과 인간의 도덕적 책임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한다. 시니키즘의 영향은 현대 철학과 문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종종 비판적이고 회의적인 관점, 그리고 물질주의에 대한 반대의 맥락에서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