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샤 미하일로비치(Sinisa Mihajlovic, 1969년 2월 20일 ~ 2022년 12월 16일)는 세르비아의 축구 선수 겸 축구 감독으로, 주로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활동하며 유럽의 주요 리그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 미하일로비치는 기량이 뛰어난 프리킥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정확한 킥과 강력한 슈팅 능력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의 선수 생활은 유고슬라비아(현재의 세르비아)에서 시작되었고,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서 프로 경력을 쌓은 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여러 팀인 로마, 사수올로, 그리고 인테르 밀란에서 활동하였다. 미하일로비치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강력한 수비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목받으며, 특히 로마와 인테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었으며, 1998년 FIFA 월드컵과 2000년 UEFA 유로 대회에 출전하였다. 미하일로비치는 은퇴 후 감독으로 경력을 이어갔고, 여러 클럽에서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그의 감독 경력에는 볼로냐, 샤흐타르 도네츠크, 그리고 밀란에서의 역할이 포함된다.
미하일로비치는 말년에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장기간 투병 생활을 하였다. 그는 치료와 회복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2년 12월 16일, 시니샤 미하일로비치는 병마와의 싸움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업적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