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궁쥐

시궁쥐는 쥐과에 속하는 설치류로, 주로 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들은 토착종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다. 시궁쥐는 일반적으로 중간 크기의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길이 20~25cm 정도에 이르고,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다. 몸의 털은 보통 갈색이나 회색으로, 배 쪽은 더 밝은 색을 띈다.

시궁쥐는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로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 이들은 도시의 하수구와 쓰레기 더미, 농경지와 같은 인간의 생활 환경 근처에서 자주 발견된다. 높은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한 번의 출산에 6~12마리의 새끼를 낳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개체 수를 증가시킨다. 일반적으로 1년에 3~5회 출산하며, 새끼는 태어난 후 3주 이내에 자립할 수 있다.

식성 면에서 시궁쥐는 잡식성으로, 곡물, 과일, 채소, 다양한 유기물 등을 먹는다. 이들은 주로 야행성이며, 낮 시간 동안 은신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에 활동을 시작한다. 시궁쥐는 매우 영리한 동물로, 먹이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며, 천적을 피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인다.

시궁쥐는 인간의 생활에 있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쓰레기 처리와 같은 생태적 역할을 하며, 생태계에서 자연의 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반면,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전염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거나 시설물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문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시궁쥐 개체 수 조절은 여러 도시와 지역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