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총명록(僧寵名錄)은 한국의 전통적인 불교 문헌 중 하나로, 주로 승려의 계보나 자취, 그리고 그들의 업적을 기록한 목록이다. 이 문헌은 한국 불교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승총명록은 각 승려의 이름, 출생과 소속 사찰, 그리고 주요 수행 및 전법 활동을 상세히 기재하여, 불교 신자들에게 그들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로 조선시대에 작성된 승총명록은 선종과 교종의 주요 스승들과 그들의 제자들 간의 관계를 맺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불교사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특히, 승려 간의 관계와 교류, 그리고 불교의 교리와 수행 방식이 어떻게 전수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승총명록의 작성을 통하여 각 시대의 승려들이 어떻게 신앙심을 가지고 수행하였는지, 그리고 그들이 사회와 문화에 미친 영향을 연구할 수 있으며, 한국 불교의 특징과 변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이와 함께, 승총명록은 불교 신자들이 선망하는 경전이나 스승의 가르침을 전하는 기능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