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인민당(Ľudová strana, LS)은 슬로바키아의 정치 정당으로, 역사적으로 우익 및 민주 기독교적 이념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정당은 1990년대 초반 슬로바키아에서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설립되었으며, 국가의 전통적인 가치와 기독교 윤리를 강조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인민당의 주된 목적은 슬로바키아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것이며, 슬로바키아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슬로바키아 인민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선거에 참여하여 의회에서 의석을 확보해왔다. 정당의 이념은 보수적이며 민족주의적 요소가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슬로바키아 인민당은 간혹 극우 정치 세력과 연관되기도 하지만, 이는 사실상 당의 모든 구성원이나 지지자들이 동의하는 견해는 아니다. 인민당은 슬로바키아의 역사와 문화를 중시하며, 유럽연합 내에서 슬로바키아의 독립성과 주권을 강조한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슬로바키아 인민당은 정치적으로 부상하면서 슬로바키아 내의 다른 보수 정당들과 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민당은 종종 논란의 중심에 놓이기도 했으며, 극단적인 견해를 표명하는 일부 인사들로 인해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슬로바키아 사회 내에서 정치적 분열을 초래하고, 정당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쳤다.
슬로바키아 인민당은 국제 정치 및 경제 이슈에 관한 입장에서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여러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이민 및 사회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접근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 정당의 정책과 입장은 슬로바키아 국민의 전통적인 가치와 이익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때로는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현재 슬로바키아 인민당은 정치적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환경 속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