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셔

슬래셔(Slasher)는 영화 장르 중 하나로, 주로 공포와 스릴러 요소가 결합된 형태이다. 이 장르는 일반적으로 잔인한 살인자나 범죄자가 등장하여 주인공 또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차례로 추적하고 살해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슬래셔 영화의 핵심 요소는 그래픽한 폭력과 잔혹한 장면들로, 이는 관객에게 강렬한 긴장감과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슬래셔 장르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특히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 시기에 제작된 영화들 중 "할로윈"(1978), "파리 인사이드"(1980), "프레디의 공포의 밤"(1984) 등이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이러한 영화들은 종종 특정한 설정이나 틀을 따르며, 범인과 피해자가 대치하는 대립 구도가 주요 테마로 설정된다.

슬래셔 장르의 전형적인 캐릭터들에는 주로 무자비한 살인자, 불운한 피해자들, 그리고 이들을 처리하려는 수사관들이 포함된다. 이 장르에서는 특히 에로틱한 요소도 종종 발견되며, 영화를 통해 성적 긴장감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요소들은 슬래셔 장르가 공포 영화의 한 범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슬래셔 영화는 대개 비교적 낮은 제작 비용으로 만들어지지만, 수익이 높은 경우가 많아 상업적으로도 성공적인 장르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도 슬래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과 제작자들에게 사랑받는 장르이며, 종종 다양한 문화적 맥락에서 변형되고 재창조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