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Spin)은 양자역학에서 물질의 기본 입자가 가지는 고유한 각운동량의 성질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스핀은 입자에 내재된 특성이며, 고전역학에서의 회전 운동과 달리 양자역학적 의미를 가진다. 스핀은 입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의 기본 입자들은 각각 고유한 스핀 값을 가진다.
스핀은 일반적으로 스핀 양자수라는 형태로 표현되며, 두 가지를 기본으로 한다. 일곱 가지의 기본 스핀 양자수는 1/2(스핀이 반정수인 입자, 예: 전자, 쿼크 등)과 1(스핀이 정수인 입자, 예: 광자, W 및 Z 보존)로 구분된다. 스핀 양자수는 그 크기와 방향을 결정하고, 스핀은 휴리스틱적으로 "위로" 또는 "아래"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스핀은 입자 간의 상호작용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파울리 배타 원리에 의해 동일한 양자 상태를 공유할 수 없는 전자와 같은 페르미온의 성질을 정의한다. 또한, 스핀은 자기장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기적 성질을 결정짓기도 한다. 스핀 학은 양자정보학, 물질의 자기적 성질, 고온 초전도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