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령 모로코(Spanish Morocco)는 스페인이 20세기 초반에 아프리카 북서부의 모로코에 설정한 식민지 지역이다. 1912년, 스페인은 프랑스와의 협약에 따라 모로코를 두 개의 보호국으로 나누었으며, 스페인은 북부 지역과 일부 서부 지역을 통치하게 되었다. 스페인령 모로코는 세비야와 타리파를 포함한 여러 주요 도시가 위치한 동부와 북부 해안 지역으로 구성된다.
식민 기간 동안 스페인은 이 지역에서 군사적, 경제적 통제를 강화하고, 인프라를 발전시키며 도시를 재구성했다. 예를 들어, 마리오, 멜리야, 세우타와 같은 도시들은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아 발전하였으며, 스페인어가 주요 언어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스페인의 식민 정책은 지배하는 모로코 민족들에게 큰 저항을 받았다.
스페인령 모로코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독립운동이 활발해지면서 1956년에는 모로코가 독립하게 되었고, 스페인도 이 지역에 대한 통치를 종료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우타와 멜리야는 여전히 스페인의 자치 도시로 남아 있다.
스페인령 모로코의 역사적 유산은 오늘날에도 지역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지역의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 언어, 전통은 현재에도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