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Sparta)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 중 하나로,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위치해 있었다. 스파르타는 고대 그리스의 군사적 강국으로 유명하며, 그 특유의 사회 구조와 군사 문화로 인해 그리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스파르타의 사회는 두 계층으로 나뉘었다. 상층부는 스파르타 시민으로, 이들은 자유로운 자영농민이자 군인으로 구성되었다. 반면, 하층부는 헬로타이라는 농노로서 스파르타 시민들에게 속박되어 있었고, 이들은 스파르타의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스파르타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훈련과 교육을 거쳐야 했고, 이는 '아골'이라고 불리는 청소년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다.
스파르타의 정부 형태는 두 명의 왕이 지배하는 이원정체제였다. 왕들은 군사 작전의 지도와 제사 등의 역할을 맡았으며, 평시에는 원로회와 같은 여러 정치 기구가 존재했다. 스파르타는 특히 전투와 관련된 철저한 훈련 체계와 엄격한 문화로 인해 전사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스파르타의 군사력은 페르시아 전쟁, 특히 테르모필레 전투와 같은 역사적 사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는 스파르타의 영웅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였다. 스파르타는 필로스 전투 후, 에우메니데스 전투 등에서 그리스 연합군의 중요한 일원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군사 중심의 사회 구조와 교육 시스템은 스파르타가 오랫동안 그리스 세계에서 독특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했다. 그러나 스파르타의 전통적인 체제가 나중에 아테네와의 갈등과 헬로타이의 반란, 내부의 정치적 변화 등으로 인해 쇠퇴했다. 결국 로마 제국의 부상과 함께 스파르타의 영향력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고대 그리스 역사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