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1963년 5월 3일 ~ )은 미국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 주로 북한과의 외교 및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미시간주 출신으로, 미시간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비건은 미국 정부에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서 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 하에서 국무부의 동아시아 및 태평양 차관보로 임명되었다. 이후 그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북한 특사로 활동했다. 비건은 북한과의 대화 촉진 및 비핵화 프로세스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그의 외교적 접근 방식과 협상 능력이 주목받았다.
그는 이후 2021년 조 바이든 정부 출범 후에도 동아시아 정책 분야에서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외관계 및 안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건의 경력은 민간 부문에서도 이어져 오며, 그는 외교와 국제 관계의 여러 측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