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라코사우루스(Styracosaurus)는 백악기 후기, 약 7천만 년 전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공룡의 한 종류로, 네 가지 뿔과 두 개의 뚜렷한 뼈 모양의 장식이 특징인 큰 초식성 공룡이다. 스티라코사우루스는 켄터키주와 알버타주 등지에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과학적으로는 하드로사우루스과에 속한다. 이 공룡은 강력한 목과는 대비되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몸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주로 여름철에 풀이 무성한 지역에서 식물을 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스티라코사우루스는 장식 뼈가 있는 두개골로 유명하다. 이 장식 뼈는 뿔과 함께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지며, 이를 통해 종이나 생태적인 기능을 구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스티라코사우루스의 두개골에 있는 뿔은 방어 효과를 가졌을 것으로 추측되며, 같은 종의 개체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장식적인 요소로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사회적 동물로서 무리를 지어 생활했을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스티라코사우루스는 길이 약 5~6미터에 달하며, 체중은 약 1톤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몸의 크기와 더불어 강력한 턱을 지니고 있어, 단단한 식물이나 나무의 껍질 등을 쉽게 섭취할 수 있었다. 스티라코사우루스는 낮은 자세에서 풀을 뜯어먹는 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특징은 다른 초식 공룡들과의 생태적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라코사우루스의 화석은 대부분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었으며, 이를 통해 공룡의 생태와 행동 방식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공룡을 연구하면서 진화 생물학적 관점에서 무리 생활, 방어 기제, 및 생태적 역할을 분석하고 있다. 스티라코사우루스는 공룡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사례를 제공하며, 다양한 생물학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