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스타일(Strong Style)은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발전한 특유의 스타일로, 레슬러 간의 강한 신체적 접촉과 현실감 있는 경기를 특징으로 한다. 이 스타일은 대개 실전 격투기의 요소를 포함하여, 레슬러들이 보다 진정한 경쟁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려 한다. 강한 타격, 실질적인 기술, 그리고 피니셔를 위한 강렬한 연출이 결합되어 관객에게 더욱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스트롱 스타일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전통적인 레슬링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강력한 타격과 실전적 기술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유명한 레슬러들이 이 스타일을 수용하면서, 프로레슬링 경기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보다 격렬하고 경쟁적인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드림 매치와 같이 상대방의 실력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 대결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 스타일의 대표적인 예로는 미사와 다이슨, 안토니오 이노키, 켄타 등이 있다. 이들은 강력한 신체와 기술력으로 유명하며, 상대방과의 치열한 대결을 통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노키는 MMA와 프로레슬링을 혼합한 스타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되었으며, 이는 스트롱 스타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스트롱 스타일은 단지 격렬한 경기뿐만 아니라, 경기에 대한 철학과 마인드셋도 포함된다. 레슬러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경기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팬들에게 진정한 스포츠의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은 레슬링을 단순한 오락에서 벗어나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스트롱 스타일은 현재에도 많은 레슬러들에 의해 계승되고 발전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일본의 레슬링 문화가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