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구시급 초계함

스테레구시급 초계함(Steregushchy-class corvette, 러시아어: корвет проекта 20380)는 러시아 해군을 위해 설계된 다목적 초계함으로, 프로젝트 20380(Project 20380)에 따라 건조되었다. 이 함선들은 인면 설계와 날렵한 모양새를 특징으로 하며,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어진 임무는 해안 방어와 해상 초계, 잠수함 탐지 및 격침, 공습 방어 등이다.

설계와 건조는 러시아의 알마즈 중앙 해양 설계 국에서 이루어졌으며, 건조는 세베르나야 블로트시야 조선소에서 주로 담당했다. 본급의 첫 번째 함정인 "스테레구시"는 2001년에 기공하여 2008년에 취역했다. 이후 여러 척이 더 건조되었다.

스테레구시급 초계함은 다음과 같은 주요 사양을 갖추고 있다.:

- 배수량: 약 2,200톤

- 길이: 104.5미터

- 폭: 13미터

- 추진: 디젤 엔진가스터빈 혼합 형태(CODOG, Combined Diesel or Gas)

- 최대 속도: 약 27노트(약 50km/h)

- 항속거리: 4,000해리(약 7,400km) (14노트 시)

- 승무원: 약 100명

무장은 다목적 VLS(VLMS)을 통해 함대지, 함대공, 대잠 발사체를 운용할 수 있으며, 원거리 함대함 미사일, 단거리 방공 미사일, 대잠 어뢰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함상에는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헬기 갑판과 격납고도 보유하고 있어, Ka-27 헬기 등의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자전과 세련된 레이더 시스템, 통신 장비 등 현대 전장에 어울리는 여러 첨단 교전 수단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비들을 통해 스테레구시급 초계함은 다양한 해상 작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러시아 해군의 작전 반경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