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토끼(Stanford Bunny)는 3D 컴퓨터 그래픽스에서 널리 사용되는 테스트 모델로, 3D 렌더링, 애니메이션, 그리고 물체 인식 알고리즘 개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모델은 1994년 스탠포드 대학 컴퓨터 그래픽스 그룹에서 만들어졌으며, 당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실물의 토끼를 측정하여 고해상도 3D 표면 모델을 생성하였다.
스탠포드 토끼는 3D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일반적으로 NURBS(Non-uniform rational B-splines)와 다각형 메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델은 약 69,451개의 면과 34,970개의 정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표면 특성을 실험하기 위해 텍스처로도 사용된다.
스탠포드 토끼는 연구자 및 개발자들이 렌더링 기술을 평가하고 객체 추적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는 동안 기준 벤치마크로 활용된다. 또한, 3D 프린팅 및 컴퓨터 비전 교육에서도 자주 이용된다. 이 모델은 그래픽스 분야에서 표준화된 테스트 객체로 자리매김하여, 다양한 알고리즘 및 기술의 성능을 비교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