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우 슈시케비치(Stanislav Shushkevich, 1930년 12월 15일 ~ )는 벨라루스의 정치인 및 과학자로, 벨라루스 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벨라루스가 독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슈시케비치는 벨라루스의 원주율과 방사성 물질의 저장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로 경력을 시작하였다. 그의 과학적 배경은 그가 정치에 입문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강력한 지식 기반에 바탕을 두고 정치적 문제를 접근할 수 있었다.
1991년, 소련의 붕괴와 함께 벨라루스의 독립이 선언되면서 슈시케비치는 벨라루스의 첫 번째 의회 의장이 되었다. 그 이후 벨라루스 공화국의 설립과 헌법 제정을 이끌며 국가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우호적인 외교 정책과 시장 경제 개혁을 지지하며 국가의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1994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에게 패하면서 정계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정치적 경력과 벨라루스의 미래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으며, 루카셴코 정권 하에서의 인권 문제와 정치적 탄압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슈시케비치는 벨라루스의 정치 및 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벨라루스의 현대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