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듐(Scandium, Sc)은 주기율표에서 원자번호 21에 위치한 화학 원소로, 은색 광택이 나는 금속이다. 스칸듐은 1879년 스웨덴 화학자 릭트 호르스틀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이 원소는 주기율표의 전이 금속 군에 속하며, 가벼운 금속 중 하나로 분류된다. 자연에서는 주로 타이타늄 광석에서 미량으로 발견되며, 대부분의 스칸듐은 상업적으로 인공적으로 생산된다.
스칸듐의 물리적 성질로는 가벼운 밀도와 높은 녹는점이 있다. 스칸듐은 공기 중에서 산화되기 쉬운 성질이 있어, 노출될 경우 산화 스칸듐(Sc₂O₃)으로 변한다. 이 산화물은 백색의 고체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칸듐은 다른 금속과 합금하여 강도를 높이는 데에도 사용된다. 그 덕분에 항공기, 자동차 등의 경량 구조물에 활용된다.
스칸듐은 화학적으로 다른 원소와 쉽게 반응하여 다양한 화합물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스칸듐 산화물은 세라믹의 첨가제로 사용되며, 그 강도와 내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스칸듐을 포함한 합금은 알루미늄의 강도를 개선하여 강철보다 가벼우면서도 매우 견고한 특성을 부여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스칸듐은 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학 분야에서도 스칸듐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인 스칸듐-46은 PET 스캔에 활용되며, 특정 질병 진단에 유용하다. 그러나 스칸듐의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화학적 성질과 다양한 산업적 응용으로 인해 스칸듐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원소의 연구와 활용이 더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