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20주년 기념 외전 시리즈인 'SHIN-MEN(신맨)'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신맨은 주인공 신노스케(짱구)의 외형과 능력을 가진 다섯 명의 영웅이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다루며, 스이는 그중 물(水)의 속성을 상징하는 멤버다. 그의 이름은 일본어로 물을 뜻하는 '스이'에서 유래했으며, 팀 내에서 푸른색을 상징 컬러로 사용한다.
스이는 팀 내에서 가장 지적이고 냉철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묘사된다. 다른 신맨들이 본능에 충실하거나 다소 소란스러운 면모를 보이는 것과 달리, 스이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지성파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자기애가 매우 강하고 자신의 외모와 품위를 중시하는 나르시시스트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차분하고 멋진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물의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스이는 전투 시 자신의 몸을 액체 상태로 변화시키거나 강력한 수압의 물줄기를 발사하는 능력을 선보인다. 몸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물리적인 공격을 무효화하거나 좁은 공간을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날이나 물이 있는 환경에서는 능력이 극대화되며, 팀의 화력을 지원하거나 적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한다.
외형적으로 스이는 푸른색 전신 슈트를 착용하며, 머리 부분에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작의 신노스케와 얼굴 형태는 유사하지만, 훨씬 날카롭고 세련된 눈매를 가지고 있어 한층 성숙하고 냉정해 보이는 인상을 준다. 그는 지저분한 환경이나 무질서한 상황을 극도로 혐오하며, 악당인 '돈맨(TON-MEN)'과의 대결에서도 자신의 스타일을 망가뜨리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삼는다.
스이는 팀의 균형을 맞추는 조율자로서 무모하게 행동하는 동료들을 제지하거나 논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가끔 자신의 아름다움에 심취해 허당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물의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활용해 위기를 극복한다. 이러한 성격과 능력 덕분에 스이는 신맨 팀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